미국 뉴햄프셔에서 Joseph S. Nye Jr. 조지프 나이를 만났다. 리더십. 평생 그것에 대해 연구해 온 사람이다.그는 포린폴리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이고 지미카터, 빌 클린턴 행정부 국제안보 차관보였다. 오바마정부 외교정책 위원으로도 일을 했다. 좋은 대통령과 나쁜 대통령을 볼 줄 알게 되었다.
좋은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 조지프 나이에게 듣는다.
우리는 모두 리더를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그런데 ‘리더’ 과연 중요한 존재일까? 대통령, 총리, CEO 등 주변에 리더는 많이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면? 리더가 교체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물론 달라지죠. 러시아 대통령이 푸틴이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이 아닌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착각을 한다. 리더십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것을 리더쉽 귀인오류(조직의 성공과 실패가 리더에게 달려있지 않다.)라고 한다.
예를 들어 회사가 높은 실적과 수익을 내면 우리는 훌륭한 리더십 덕분이라 말한다. 혹은 한 국가가 고도로 성장하면 대통령 덕분이라 한다.
리더십에 모든 걸 좌우한다는 건 착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전임대통령이 시행한 정책이 지금에야 효력이 발휘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우리는 한 조직이 성공을 거두면 그 공을 리더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기업 20여군데를 대상으로 학자들이 연구를 했는데 CEO교체가 회사의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과연 주가는 올랐을까 떨어졌을까? 수익은 늘었을까 줄었을까? 이 학자들은 근사한 통계기법으로 결과를 계산했다.
업계마다 다르겠지만 CEO의 중요성을 평균적으로 10~14%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나쁜 수치는 아닌데 리더 덕분에 회사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힘든 수치다.
리더를 교체해도 결과는 비슷할테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산업화로 인해 공장과 노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템즈강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였다.
1858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벌어진다.
각종 공장 폐수와 생활 폐수로 템즈강이 오염되었다.
‘대악취의 해’로 선포된 후 전쟁과 같은 날들이 시작된다.
20년 후 프린세스 앨리스호 침몰 사건으로 600여명이상이 사상자로 발생했다. 원인은 템즈강 폐수를 먹은 결과로 인한 사망.
템즈강오염은 북해까지 흘러들어 바다의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더 큰 문제가 발생된다. 세계2차 대전 당시 미국에서 핵 개발 후 버려진 핵 폐기물이 바다에 무단으로 폐기된다.
폐기물 및 유독성 물질을 버려도 국제적인 처벌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1972년 최초로 해양 오염에 대한 국제 런던 협약을 맺었다.
해양 오염에 관한 런던 국제 협약
1996년 새롭게 강화된 런던의정서가 새롭게 채택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생활 폐수와 각종 폐기물들을 버렸다.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총 87개국이 참여하였으나 강제적인 조항이 아니라 여전히 무단 투기되었다.
결국 1996년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진다.
런던의정서 체결 1년 뒤,
무책임하게 바다를 악용하는 사이.
1997년 미국 LA에서 하와이로 국제 요트경주에서 찰스무어 선장이 태평양을 항해하는 중에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갑자기 바람이 사라지고 바다의 흐름이 멈추면서 요트가 멈춰버린일이 발생한다.
이 때 발견한 것은 끝이 보이지않는 쓰레기로 이루어진 섬이었다.
당시 찰스무어선장은 이런 글을 남긴다. 육지로부터 몇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 쓰레기가 있다는 것은 달에 쓰레기가 있는 거나 비슷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며칠 동안 태평양 한가운데서 무서우리만큼 고요한 수면 위를 모터에 의지해 지나갔다. 쓰레기들은 그동안에도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었다.
찰스 무어
찰스무어선장이 그 때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알리자 그제서야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사람들은 깨닫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쓰레기섬의 비밀?
- 북태평양 한가운데 지도에도 없는 쓰레기섬
- 플라스틱의 저주로 위협받는 인류
- 태평양 ‘쓰레기 수프’ ~ 한반도 7배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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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쓰레기섬의 규모는 팽창되고 있다.
북태평양 쓰레기섬은 2020년에 들어서는 160만㎢ 으로 대한민국 면적의 16배 크기의 규모이다.
바다에 이런 거대한 규모의 쓰레기 섬이 있다는 것이 상상이 될까?
현명한 소비습관이 필요할 때이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가급적 재활용하며 재사용을 하고 자연분해되는 물품을 사용하되 꼭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 등이다.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바다는 생명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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